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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상영작 안내

 

 

환(幻)

주재형,송승민ㅣ2004ㅣ애니메이션ㅣ35mmㅣ13분40초

 

시놉시스 동물원 우리 안의 호랑이는 매일 자신을 둘러싸고 호기심 있게 관찰하는 사람들의 반응에 익숙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호랑이는 우연한 사건을 게기로 우리를 나와 거리를 돌아다니게 된다. 고함치며 도망가는 사람들… 사람들은 호랑이를 보자마자 숨고 비명 지르고 피해버린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며 거리를 방황하던 호랑이는 바람에 섞인 달콤한 냄새를 발견하고 입맛을 다신다.

 

연출의도 장소에 따라 똑같은 호랑이를 바라보며 서로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은 바로 호랑이를 에워싸고 있는 울타리 때문이다. 이 자그만 경계가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다르게 만든다. 우리가 호랑이를 바라보고 양면의 모습을 취하는 것처럼 때로는 다른 사람, 다른 이종 또는 다른 생각에 대하여 이중의 모습을 취한다.

 

 

 

 

220초의 상호작용

박준홍ㅣ2004ㅣ애니메이션ㅣDVㅣ4분41초

 

시놉시스 선녀와 나뭇꾼→금도끼 은도끼→흥부와 놀부→재키와 콩나무→해님 달님→토끼전→토끼와 거북이→선녀와나뭇꾼

 

연출의도 한국의 전래동화와 외국의 동화를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크로마키 촬영으로 실사와 모션 그래픽을 결합시킴으로써 동화와 동화 사이를 다이나믹하게 연결시킨 뮤직비디오이다.

 

 

 

 
아빠가 필요해

장형윤ㅣ2005ㅣ애니메이션ㅣBetaㅣ10분

 

시놉시스 직업이 소설가인 늑대는 작품을 쓰기 위해 한적한 시골에 내려와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런데 비가 오는 어느 날, 한 여자가 여섯살 영희를 데리고 늑대를 찾아온다. "영희야, 이 늑대가 네 아빠야." 늑대는 깜짝 놀라지만 여자는 영희를 놓고는 가버린다. 이렇게 해서 소설가 늑대는 여섯살 영희의 아빠가 된다. 위대한 소설과 영희를 키우는 일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것일까? 늑대는 혼란스럽다.

 

연출의도 소설 쓰는 늑대와 여섯살 여자 아이와의 따뜻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형이상학적 나비효과의 예술적 표현

박기완ㅣ2005ㅣ애니메이션ㅣBetaㅣ24분10초

 

시놉시스 한 소년이 자신의 존재감과 의미를 찾지 못해서 우울해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기께적인 반복의 삶을 살아가는 부모님과 가족들, 마치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듯한 학교생활. 소년은 더욱 의미를 찾지 못하고 그런 자신의 이야기를 일기에 차곡차곡 써 나간다.

어느 날 백수인 막내 삼촌이 한달 간 빌붙어 살려고 집에 들어오고, 삼촌은 조차의 일기를 우연히 보고는 자신이 속해있는 <형이상학적 나비효과의 예술적 표현회>라는 모임에 조카를 데리고 나간다. 모임에서 조카는 말도 안되는 논리와 허무맹랑한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만 그 과정에서 소년은 자신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찾아간다.

 

연출의도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그냥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들은 스스로가 인지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나비효과"와 같이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태풍을 몰고 올 수 있는 것처럼 <형이상학적 나비효과의 예술적 표현>이라는 변종적 논리를 통해서 존재의 이유를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양성평등

조주상ㅣ2004ㅣ애니메이션ㅣDVㅣ2분17초

 

시놉시스 화장실 픽토그램의 여성이 세상에 나와 자신의 분신들을 만들어 우리 주변의 비상구, 엘리베이터 표시, 신호등 같이 남자만 있는 픽토그램에 자신도 함께 들어간다.

 

연출의도  양성평등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고자 했다.

 

 

 

 

좋은배우

신연식ㅣ2005ㅣ픽션ㅣDVㅣ175분
 
시놉시스 고시생인 수영은 극단에 들어간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연기.. 뭔가 확실한 방법을 찾으려 하지만 쉽지 않다. '전설적' 배우 지환을 찾아 강원도 산속으로 들어가지만, 속세로 나온 그의 모습에 혼란만 더해간다.
 
연출의도  '좋은'배우 라는 관념들은 모두들 제각각이고, '좋은' 무엇이 되기 위한 방법들 역시 모두 제각각이다.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 같은 관념들에 얽매인 모습들을 그리고자 함.
 
 
 

 

안녕, 사요나라

김태일, 카토 쿠미코ㅣ2005ㅣ다큐멘터리ㅣDVㅣ107분
 
시놉시스 야스쿠니신사 합사 취하소송을 하고 있는 한국인 유족 이희자씨, 일제 강점 하 한국인의 피해 보상을 위해 활동하는 일본인 후루카와씨. 두사람은 1995년 대지진으로 수천명이 죽었던 일본 고베에서 처음 만났다. 이희자씨의 표정을 굳어 있었고, 후루카와씨가 그녀의 표정을 이해한 것을 몇 년이 지난 뒤였다. 지난 6월, 60년 만에 아버지에게 제사를 올리며 통곡하던 이희자씨, 비가 내렸고, 후루카와씨는 그녀 옆에서 그저 말없이 우산을 씌워 주었다.
 
연출의도  2005년 일본은 전쟁의 가해자로 종전 60주년을, 한국의 전쟁의 피해자로 해방 60주년을 맞는 해이다. 하지만 60년이 지났음에도 한일 양국간에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존재한다. 한국은 일본제국주의 침탈의 역사인 36년의 피와 고통의 역사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고, 일본은 과거 동아시아에서 자행한 침략범죄행위를 청산하지 못하고 교과서 왜곡을 비롯한 일련의 군국주의화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상황이다. 따라서 60주년은 일본에게는 전쟁 책임을 물음과 동시에 우리에겐 과거 극복과 자기반성을 해왔는지 돌이켜 보면서 역사의 한 매듭을 지어야 할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양국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지를 작품을 통해 담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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